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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언론]부동산 시장 新풍속도 5가지 | ‘집 안 보고 산다’…사이버 견본주택 유행-방구석에 앉아 임장을?
작성일 : 2020.03.20 조회 : 35

 

 

 

 

 

“코로나19로 해당 사무소 방문 시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합니다.”

서울 관악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입구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은 업의 특성상 불특정 인물과 직접 대면하는 상담이 많다. 
지난 2월 서울 관악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중개업 시장에 미치는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개점휴업에 들어간 중개업소가 늘었으며 거래를 할 때 아예 집을 보지 않고 구입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부동산 시장 신풍속도를 유형별로 살펴본다.

 


 

▶오프라인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 대세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에도 소위 말하는 ‘언택트’ 바람이 분다. 직접 접촉하지 않고 온라인이나 사진으로만 상태를 파악한 뒤 바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지역 단위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곳 중 하나다. 서울 규제가 강화되면서 풍선효과 영향으로 송도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송도 아파트가 거래될 때 특징 중 하나는 집을 보지도 않고 바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송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투자자가 급격히 몰리면서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는 대부분 집을 보지 않고 구매한 경우”라며 “송도 매수 문의가 많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 같은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사이버 견본주택이 각광받는 것 또한 새로운 특징 중 하나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오프라인에 견본주택을 만드는 대신 집 내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물론 사이버 견본주택이 코로나19 사태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도입된 개념이지만 최근 5G나 VR(가상현실) 기술 발전으로 더욱 정교해졌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통상 수십억원 소요되는 오프라인 견본주택과 비교해 10분의 1 가격으로 제작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실제 올 3월 이후 분양한 단지는 대부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2385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연 곳은 단 2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입주자를 모으는 중이다.

 

▶인테리어도 비대면 서비스 인기

봄 이사 철인데 이사를 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낳은 새로운 풍경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전세 눌러앉기’가 심화되고 있다. 
집주인이나 세입자 모두 가급적 현재 계약 그대로 연장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사 자체가 줄면서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은 적잖다. 
당장 공인중개업부터 시작해 이사, 도배나 장판 등 인테리어, 입주청소 시장까지 영향을 받는다. 
가령 인테리어의 경우 시공을 위해 집 내부로 들어가서 구조를 확인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거래를 위한 집 공개도 이뤄지지 않는데 인테리어를 위해 집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을 리 만무하다. 
기존에 계약했던 사람도 취소하는 경우가 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구나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비대면으로 가능한 솔루션이 주목받는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오늘의집’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구하고 관련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앱이다. 
입소문을 타며 현재까지 누적 7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월 거래액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요즘 잘나가는 인테리어 고수의 ‘온라인 집들이’를 경험해본다고 생각하면 쉽다. 
오늘의집 사용자는 본인이 자신의 집을 어떻게 꾸몄는지 예산과 노하우를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공유한다. 
다른 사람은 해당 콘텐츠를 참고해 자신의 집을 꾸민다. 온라인 집들이를 하며 둘러본 모든 소품이나 가구는 오늘의집 플랫폼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 앱 ‘집닥’도 온라인 인테리어 대중화를 이끄는 중이다. 
집닥은 인테리어의 컨설팅 단계부터 시공업체 선정,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살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VR·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감 나는 인테리어를 미리 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어반베이스’가 대표적이다. 
건축 분야에서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하진우 대표가 머신러닝 기술로 2D 평면도를 3D(3차원)로 변환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어반베이스 3D 설계도를 통해 원하는 가구나 벽지 등을 자유롭게 배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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